서강대-화학연 공동연구팀, 어린이 장난감의 유해성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 2023-05-15
- 작성자 :
- 박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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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1.png
서강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박제영 교수 연구팀이 한국화학연구원 오동엽, 장민 박사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하여, 아이들의 장난감에 흔히 사용되는 가소제인 프탈레이트 에스터가 유해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내었다. 이 연구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폴리비닐 클로라이드(Poly(vinyl chloride); PVC)로 만든 부드러운 인형과, 폴리비닐 알코올(Poly(vinyl alcohol); PVA)로 만든 젤/슬라임형 장난감에 초점을 맞추었다.
프탈레이트 에스터는 환경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으며, 어린이의 발달 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들은 여전히 아이들의 식기나 장난감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에서 빈번하게 사용된다.
연구자들은 유아 놀이를 모방하기 위해 부드러운 장난감이 물에 녹아 들어가는 것을 분석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여, 이러한 장난감에서 방출되는 프탈레이트 에스터의 농도가 유아에게 유해할 수도 있음을 분석하였다.
▲ 젤/슬라임형 장난감의 소재에 사용되는
프탈레이트 에스터 가소제가 목욕물에서 방출될 수 있음을 표현한 그림
이 연구에서는 젤/슬라임형 장난감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는 프탈레이트
에스터 소재가 DINCH (1,2-cyclohexanedicarboxylic acid diisononyl
ester)임을 밝혀내었고, 물벼룩을 이용한 독성을 평가한 결과 기존 사용이 규제된 프탈레이트와
유사한 유해성으로 평가되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추가 독성 연구가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연구자들은 어린이 제품에서 유해한 화학 물질 사용에 대한 인식과 규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부모님들은 항상 자녀를 위해 무엇을 구매하고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함을 권장하고 있다.
연구 결과는 독성학 분야의 국제 저명 학술지인 Chemosphere
(Impact Factor: 8.943)에 ‘Method to analyze phthalate
esters from soft toys dissolving into water mimicking infant playing' 제목으로
게재되었다.
* 자체제작 유튜브 영상: https://youtu.be/Q4l646Q1oeY
* 논문 링크: https://doi.org/10.1016/j.chemosphere.2023.138695
* 연구실 홈페이지: https://sites.google.com/view/jyp-plastic-research/